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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루카 5, 12). 기도에 대해 사람들은 흔히 말합니다. '내 욕심대로 기도하면 안 들어주신다. 하느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해라.' 문제는 어디까지가 내 욕심이고,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다 보면 이게 내 생각인지 하느님의 뜻인지 여전히 확신이 안 듭니다. 정말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뒤돌아보면, 늦은 나이에 신학교 들어가기 전, 일반 대학에 재학 중이었을 때 저에게도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기도했습니다. 잘 되게 해달라고. 그런데 안 들어주셨습니다. 왜 그 기도를 안 들어 주셨을까요? 모든 걸 아시는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제가 사제로 사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니까요. 그래서 나중에 제가 사제가 되고 싶다고 기도했을 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기필코 들어주셨습니다. 이처럼 결과를 보면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드러납니다. 그러니 하느님께 그저 무엇이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지만 기도의 결과는 어떤 것이든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가장 좋은 것임을 믿고 받아들이며 감사합시다. 미리 따지지 말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기도의 비결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감사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셨나요? - 조명연 신부님(서울대교구 중계동성당)/매일 성경 묵상/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3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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