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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시간의 상인이 있다면요, 저는 딱 1년 치 시간을 구입해서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싶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함께 나누지 못했던 시간을, 부족하기만 했던 시간을 보충하고 싶습니다. 나머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함께 갖고 싶습니다. 나이 먹어가는 순간을, 서로 목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하는 것도 중요하고, 돈 버는 것도 중요하고 모든 것이 다 중요하지만 그런 것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와의 시간과 맞바꿀 수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답은 물음표, 혹은 No. 그렇다면, 시간활용 방법의 답은 제게 하나입니다. 시간에 드라마도 아니고, 힘도 아니고, 두근거림도 아닌 '누군가' 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인에게 시간을 산다면, 그것은 무조건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함께하기 위해서라면, 그 시간을 그에게 양보해도 좋습니다. "오늘 시간 돼?" 당신이 보고 싶다는 뜻이란 걸, 잊지 말아주세요. - 이시은/ 달/ 짜릿하고 따뜻하게/소금항아리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3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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