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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20921(금)-오늘의 묵상(부르심)

두레골 2012. 9. 21. 06:12
복음 마태 9,9 - 1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선택하시는 것을 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어부들은 비린내 나는 손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악수하기조차 꺼리는 사람들입니다. 또 세리는 민족의 반역자라고 하여 유다인들에게 증오의 대상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당신의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세리인 마태오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즉시 따랐습니다.

유다인들이 죄인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율법에 어긋나는 일을 하는 자들, 이방인들과 사귀는 자들, 그리고 매춘부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세리들이나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는 것은 바리사이들의 분노를 자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다인 사회에서 공적으로 죄인이라는 낙인이 찍힌 세리들인 동료 세리들 이외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종교적으로 파문 당한 사람들처럼 쥐급당했습니다. 기도를 바치고 싶어도 사람들 속에 끼지 못하고 멀찌감치 겉돌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를 하려고 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너무도 잘 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도와주시려고 몸소 나서십니다. 그들이 새로운 생활을 하여 기쁨을 누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많이 아파 본 사람은 건강의 소중함을 잘 압니다. 용서받고 사랑받아 본 사람이 남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마태오는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자신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 놓았을 것입니다. 이제 마태오는 예수님에게서 받은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사도로 거듭 태어난 것입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