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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루카 7,1 - 10 어느 군종 신부가 ‘발바닥만 신자’ 인 부대장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신부님, 지난 주일의 신부님 강론 내용이 무엇이었지요?” 군종 신부는 “지난 주 일의 강론은 카파르나움의 중대장의 믿음에 대한 강론이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부대장은 “카파르나움의 중대장이라! 아, 그 유명한 중대장 말이군요. 그런데 그 중대장은 요즘 어느 부대에서 근무하는지 혹시 신부님은 아 십니까?” 하고 묻더랍니다. 오늘 복음에 카파르나움의 백인대장의 믿음에 대한 내용이 나와 문득 우스갯소리가 떠올랐습 니다. 백인대장은 백 명의 부하를 둔 사람으로서 요즘 군대의 중대장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백인대장은 자신의 노예 가 병들어 죽게 되자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자기 노예를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는 누구를 찾아가야 하는지를 알았 고, 주님의 손에 그 종을 맡겼습니다. 백인대장은 자신의 집에 예수님을 모실 자격조차 없으니 말씀만 하시면 자기 종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그 종을 낫게 해 주십니다. 백인대장은 비록 종인 노예일지라도 그 사람 안에 있는 고귀한 존엄성을 인정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일하는 종이지만 병으로 고통을 겪는 그 종의 처지를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백인대장은 종의 불행을 외면하지 않고 종을 위해 따뜻 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백인대장처럼 남을 위해 살아가는 ‘이타적 존재’요, ‘ 다른 사람을 위한 존재’로 부름 받은 사람입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2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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