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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20907(금)-오늘의 묵상(봉사하고 섬기는 교회)

두레골 2012. 9. 7. 08:43

복음 루카 5,33 - 39

 
올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개최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요한 23세 교황은 『영혼의 일기』에서, 공의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나서
가장 먼저 놀란 사람은 바로 자신이었다고 회고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공의회를 개최하겠다는 생각을
아무에게서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의회의 개최는 성령의 이끄심에 따른 것이라는 뜻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변화하는 세상에
교회의 창문을 활짝 열어 놓은 역사적인 대사건입니다.
요한 23세 교황은 “아, 너무 답답하다. 질식할 것만 같다.
창문을 열어라.”라고 말하면서 세상에 대해 닫고 있는
교회의 창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로써 교회는 자신만이 옳다며 살아온
독단적인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말미암아 ‘가르치고 지시하는 교회’에서
‘세상을 위하여 봉사하고 섬기는 교회’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요한 23세 교황은 공의회를 개최하면서
교회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의 협력자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의회를 주관하시는 분은 교회가 아니라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변화하는 오늘의 세상에 우리 교회가
새 부대에 담아야 할 포도주가 무엇인지 깨달으라는 촉구의 말씀입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