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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 어디서 온 사람인지 나는 모른다 * - 루치오 신부

두레골 2008. 3. 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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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주 기도 성월


어디서 온 사람인지 나는 모른다.
    “주인님, 문을 열어주십시오.”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루가13,22-30) 이런 상상을 해 본다. “예수님, 문 좀 열어주십시오. 저는 강 신부입니다.” “강 신부라니? 네가 누구인지 나는 모른다.” “저는 마산교구에서 사목하던 천주교 신부입니다. 저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강론도 하고, 마산교구 홈 페이지에 말씀 묵상 글도 올렸습니다. 문 좀 열어주십시오.” “가라. 네가 어디서 온 사람인지 나는 모른다.” ‘天主敎 神父’라는 명찰 하나를 달고 구원의 문을 통과하려다가 퇴짜를 맞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스승 예수 앞에 내놓을 것이라고는 기껏 ‘天主敎 神父’라는 이름표 하나라니! 예수께서는 당신을 닮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신다. 예수께서는 당신을 닮은 삶을 보고 싶어 하신다(루가 10,25-28). 모든 것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신명6,5), 이웃을 자기 몸 같이 사랑하는(레위19,18) 삶을 보고 싶어 하신다. 천주교 신부라는 이름표, 수도자라는 이름표, 천주교 신자라는 이름표만을 달고 구원의 문을 통과하기는 어렵다. 스승이요 주님이신 예수께서는 우리가 어떤 이름표를 달고 다니는지, 어떤 장식품으로 치장했는지를 살피는 분이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얼마나 당신의 모습을 닮았는지 하느님의 말씀과 당신의 가르침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살피시는 분이다.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눈가림으로 섬기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답게 진심으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십시오.”(에페6,6)(一明) ▒ 마산교구 강영구 루치오 신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