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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마태 17,10 - 13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와서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맞도록 그들의 영혼을 준비시킨다는 율법 학자들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함께 산에 올라갔던 제자들은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마태 17,3 참조). 엘리야가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이치상 엘리야가 예수님보다 먼저 오지 않고 함께 온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율법 학자들이 잘못 알았다고 여겨 예수님께 여쭈어 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질문에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선구자로서 엘리야 역할을 한 요한 세례자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더욱이 헤로데는 그의 목을 잘라 죽게 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앞으로의 운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유다인들이 기대한 메시아는 세속적이고 정치적인 메시아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니엘이 예언한, 고통을 받고 죽게 될 ‘사람의 아들’이 바로 당신이라고 제자들에게 일러 주십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잘 안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거부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뵙고서도 눈을 뜨지 못했던 눈먼 이들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말씀을 올바로 깨닫지 못하면 주님을 잘못 이해할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2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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