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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수도원에서는 모든 게 거꾸로다. 수도자들은 놀이공원이나 공포영화를 만끽하는 대신 고요한 곳을 찾는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뛰어다니는 대신 가난을 추구한다. 우리가 신에게 등을 돌리고 사는 반면 그들은 신과의 만남을 이어나간다. 우리가 온갖 것에 의심을 품는 반면 그들은 확고한 신뢰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가 식도락을 즐기는 데 여념이 없는 반면 그들은 모든 일에 자족하며 살아간다. 그들의 삶 자체가 행동 규범의 지침서라 할 수 있다. 그들의 행동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친절함이 담겨 있다. 이곳에는 모든 사람이 한 사람을 위하고, 한 사람은 모든 사람을 위한다는 원칙이 언제나 살아 있다. - 페터 제발트/문학의 숲/ 사랑하라 하고 싶은 일을 하라/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2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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