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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마르 13,24 - 32 성 비오 10세 교황은 추기경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러한 말을 하였습니다. “지금 이 세상을 구원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압니까?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일은 가톨릭 학교 설립이나 성당 신축이나 사제 양성이 아니라 각 본당마다 사도적 정신이 투철한 평신도들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 평신도 주일’인 오늘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의 ‘사제 생활과 교역에 관한 교령’에서는 “사목자의 임무는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보는 데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또한 참된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그 본래의 임무이다.”(6항 참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사도적 정신을 실천하는 평신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건강해집니다. 평신도들을 양성하여 사도적 정신을 꾸준히 길러 놓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평신도의 고유한 특징은 세속적인 성격에 있습니다. 이를 달리 말하면 평신도는 세상 속에 살면서 세상에 그리스도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수행합니다. 영국의 헨리 뉴먼(Henry Newman) 추기경은 “어느 시대에서나 가톨릭 정신의 잣대는 평신도였다.”고 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평신도들이 교회를 가꾸고 지켜 온 아름다운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국 천주교회는 평신도들의 믿음과 순교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 고마움을 기억하면서 평신도의 사명을 다시금 성찰하는 날입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2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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