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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21008(월)-오늘의 묵상(진실함)

두레골 2012. 10. 8. 09:19

복음 루카 10,25 - 37
 
 
예수님 시대의 유다인들에게 사마리아인들은
가장 혐오스러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혼혈로 대부분 아시리아 식민지 사람들이었는데,
사마리아 함락 뒤 바빌론으로 유배당한
유다인 대신 사마리아로 끌려왔습니다.
그들은 모세 오경은 인정했지만 예언자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신들의 신전까지 지었습니다.
따라서 유다인들의 눈에 그들은 배교자였습니다.
유다인들은 그들을 너무나 미워한 나머지
그들보다는 차라리 이교도를 더 좋아할 정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사마리아 사람을
사랑의 본보기로 택하신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여기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이나 이방인에게 너그러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진정성입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들을 만난 사람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살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사람이 보여 준
진실한 사랑이 고귀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내면을
거울에 비추어 바라보기를 바라십니다.
신앙은 외적 형식이 아니라 내면의 진심입니다.
진실함이 결여된 거짓 인격보다 보기 흉한 것은 없습니다.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이 그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가면을 쓰고 종교 생활을 하는 이들과 같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지만
아는 것을 실천에 옮길 때 비로소 참된 힘이 됩니다.
성숙한 신앙인이란 머리에 든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가슴이 따듯한 사람입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