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1207(수)-멍(김용택)

두레골 2011. 12. 7. 07:1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내 가슴은 늘 세상의 아픔으로 멍들어야 한다.
멍이 꽃이 될 리 없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으로 나는 늘 세상의 고통 속에 있어야 한다.
그럴 나이가 되었다. 꽃이 없어도 될 나이.
생각과 행동에 자유와 평화로움을 얻을 때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 어떤 것에도 아쉬워해선 안 된다.
훨훨 나는 창공의 새를 보아라! 평생 물을 보며 살았지 않느냐. 물 같아야 한다.
강물같이 도저해야 한다. 생각이 흐르는 강물처럼 평화롭고 공평해야 한다.
그리하여 나의 가슴은 세상의 아픔으로 늘 시퍼렇게 멍들어야 한다.
그 푸르른 멍은, 살아 있음의, 살아감의, 존재 가치의 증거가 아니더냐.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