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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인간은 헌신적 사랑을 바치는 대상에게는 무섭도록 잔인한 차가움을 드러내는 속성이 있는 것 같다. 그 무례함이 과잉되면 섬뜩한 오만함으로 상대를 죽어가게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비극적 드라마는 성경에서도 수없이 반복되는 스토리이다.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하느님, 세상에까지 내려오셔서 그 사랑을 보여 주시지만 인간은 십자가 죽음이라는 잔인함으로 응답한다. 결국 "인간이 무엇이기에" 그토록 극진한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께 응답할 책임은 전적으로 개별적 자신들에게 던져져 있다. 그래서 사랑은, 특별히 구원에 이르는 사랑은, 언제나, 어렵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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