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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루카 14, 1 – 6 주님께서는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신 다음, 거침없이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안식일은 하느님께서 엿새 동안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시고, 이렛날에는 쉬시면서, 이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시어 복을 주신 것을 기념하는 날(창세 2,2-3 참조)입니다. 하느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셨다 하여, 유다인들은 이날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기도하고 쉬는 날로 삼았지요.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서, 유다인들은 이날을 법률로써 공표하여, 이날에 일하는 사람들을 모두 죄인으로 여기게 됩니다. 안식일이 퇴색되고 형식화되는 순간입니다. 안식일은 쉬어야 합니다. 쉰다는 것은 다음에 할 일을 제대로 하려는 준비입니다. 쉴 때는 주님께서 쉬신 것처럼 거룩히 지내야 합니다. 거룩하게 지낸다는 것은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는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쉰다는 것은 오로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내려 주신 축복입니다. 우리는 주일을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제대로 쉬고 있습니까? 제대로 쉬는 사람이 결국 제대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쉬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 줄 수 있어야 하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고해성사를 보아야 한다는 법률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합당한 몫을 다하는 것이 신앙인들이 해야 할 올바른 사명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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