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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803(화)-오늘의 묵상(공동체의 주인)

두레골 2010. 8. 3. 16:17
복음 마태 14,22-36


주님께서 뽑으신 제자들의 공동체가 호수 한가운데에서 풍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물 위를 걸어오시는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댑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오너라."하시자,
물 위를 조금 걷다가 거센 바람을 보고 두려워져서 물에 빠져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이러한 제자들과 베드로의 모습이 바로 현재 우리의 모습입니다.
공동체가 분열되거나 위험에 놓이게 되면,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주님보다는 오히려 유령이나 우상을 먼저 떠올립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고자 손을 건네시는데도
우리는 그분을 잘 알아보지 못합니다.

베드로처럼 주님의 은총 안에 있으면서도
주님의 현존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몇 번이고 걸려 넘어지더라도
우리는 베드로처럼 굳은 믿음으로 거듭 일어나야 합니다.
주님을 찾고,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공동체의 주인은 주님이시고,
그 한가운데 주님께서 계십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