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마태오 14, 16) 남극 지방의 겨울철 혹한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생물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특히 펭귄의 월동 지혜는 감동스럽기까지 합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펭귄 무리는 극점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강풍을 피하기 위해서지요. 극점에 도달한 펭귄 무리는 서로 몸을 맞대고 촘촘히 포개앉아 원을 만듭니다. 그런 상태로 춥고 캄캄한 겨울을 보냅니다. 서로의 체온에 의지에 가혹한 추위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체온을 나눔으로써 상대방의 체온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 펭귄의 생존 전략인 셈입니다. 남극에서 펭귄들이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는 모습은 예수님께서 오천 명의 배고픔을 채워 주신 그 현장을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것을 내어줌으로써 생명을 보존하게 된다는 교훈을 얻게 합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특별히 예수님이 '쉰 명씩 떼를 지어' 앉게 하셨다고 전함으로써 그 해결 방법이 공동체와 무관하지 않음을 더욱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펭귄처럼 혼자가 아닌 공동체를 통해 자신의 것을 내어줌으로써 힘겹고 메마른 세상에서 생명을 보존해 나가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이웃들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껴 봅시다. - 김희준 신부님 (글라렛 수도회)/ 매일 성경 묵상/ 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802) |
'◐ † 사랑과 믿음 ◑ > 오늘의 기도·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0803(화)-오늘의 묵상(공동체의 주인) (0) | 2010.08.03 |
|---|---|
| 100803(화)-희망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0) | 2010.08.03 |
| 100729(목)-예수님을 향한 마리아식 사랑(김맛세오 수사님/작은 형제회) (0) | 2010.07.29 |
| 100728(수)-오늘의 묵상(숨겨진 보물) (0) | 2010.07.28 |
| 100726(월)-오늘의 묵상(증인의 역할) (0) | 2010.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