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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716(목)-오늘의 묵상(삶의 기본 정신)

두레골 2010. 7. 16. 22:12
복음 마태 12,1-8


제자들이 주님과 함께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다가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습니다.
이를 본 바리사이들이 안식일 법을 어겼다며 주님께 시비를 겁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이라면 당연히 절도죄로 고발당할 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배고픈 사람이 길을 가다가 밀 이삭 한 줌을 뜯어 먹었다고
몰이 부칠 정도로 인심이 흉흉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천 년 전에는 어떠했겠습니까?

그런데 바리사이들은 인심의 후덕함 여부를 떠나,
안식일 법을 가지고 주님께 따지고 있는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의 심정을 헤아리기에 앞서 법을 먼저 따집니다.
이는 주님의 행위에 트집을 잡거나,
법을 앞세워 실추된 자신들의 권위를 회복하려는 욕심에 다름이 아닐 것입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법보다 사랑이 우선이며,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야말로 참된 예배임을 제시하면서,
당신이 곧 안식일의 주인이심을 선언하십니다.
신앙인은 법을 따지기 앞서,
주님게서 보여 주신 사랑의 실천이 삶의 기본 정신임을 언제나 명심해야 합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