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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40625(수)-오늘의 묵상(실천)

두레골 2014. 6. 25. 06:31
복음 : 마태 7,15-20.


우리는 오늘 제1독서의 요시야 임금에게서
이스라엘의 쇄신 노력이 시작되는 것을 봅니다.
임금은 율법서의 발견을 계기로 정치적 위기가
다가오는 시기에 백성과 함께 오욕과 재난의 역사가
시작된 시점을 새기고 파국을 피하는 길을 찾습니다.
임금은 율법서가 가르치는 하느님과의 계약을 ‘실천’하지 않았기에
주님의 큰 진노를 샀다고 선언한 뒤
백성에게 계약 책의 말씀을 장엄하게 읽어 주고,
먼저 자신이 ‘주님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느님의 계명을 실천하기로 계약을 맺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모세가 가져다준 계명을 통하여
죽음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계명은 외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직 온 마음을 다하여 그 계명을 실천하였을 때만이
약속받은 축복과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요시야 임금이 보여 줍니다.

요시야 임금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에서 생명의 길은
그럴싸한 겉모습이나 화려하고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드러나는 열매를 요구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좋은 열매의
나무에 해당하는 것은 우리의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니라 ‘주님을 따라 걸으려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자신의 겉모습과 말에 스스로 속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참으로 구원의 삶으로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과 계명을 선택하는 마음이 가슴속 깊이 자리 잡고,
구체적인 실천을 그 결실로 내놓을 때
비로소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생명의 삶을 온전히 누릴 것입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