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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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40508(목)-'어버이날의 의미' (신신부님)

두레골 2014. 5. 8. 06:50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요한 6, 45)

상담을 하다보면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종종 듣는 말이 '우리 아이가
교리도 안 받고 성당도 안 간다. 그래서 자주 말다툼을 한다.' 입니다. 그러면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조금 덜 적극적인 방법일지 모르나 '너무 아이들을
다그치지 말라.' 는 것입니다. 학업 스트레스에게 시달리고, 주일도 없이 학원에
매달려야 하는 아이들에게 버거운 현실일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코
아이들의 신앙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비록 교리를 받으러 가지 않고 미사에도
참석하지 않지만, 집에서 촛불을 켜고 기도하는 부모의 신앙적인 모습은
아이들에게 큰 감동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부모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당연히 우리 부모님은 교리도 안 가고 미사에도 참여하지 않는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 자신의 삶 속에서 '감사'나
'고난의 시간' 이 올 때 부모님을 떠올리고, 부모님은 무엇을 했나 기억하게 될
것이며, 부모님이 한 것처럼 그들도 꺼진 초에 불을 붙이고, 덮힌 성경을
펼칠 것이며, 서랍 속의 묵주를 꺼내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 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감사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자녀에게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부모의 신앙이 아닐까요?

- 매일 성경 묵상/소금항아리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