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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20424(화)-오늘의 묵상(성체)

두레골 2012. 4. 24. 17:05

복음 요한 6,30-­35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떠돌던 시절,
굶주림에 지친 그들은 모세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졸라 댔습니다.
그때 하느님께서 몸소 만나라는 빵을 내려 주셨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은 이 만나를 먹고 배고픔을 달랬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와 당신을 비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를 먹었지만 죽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인데,
이 빵을 먹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주시는 빵과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당신의 육신이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무기력하게 십자가에 달리시어
우리의 양식인 빵이 되셨습니다.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의 양식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역설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빵이 되신 것은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조건 없는 사랑으로 빵이 되시고,
이 빵은 사랑에 굶주린 우리에게 삶의 양식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사랑에 대한 굶주림은 계속됩니다.
이런 우리에게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성체로 오시어 우리를 채워 주십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