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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트리플 점프의 첫 성공은 점프의 성공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매일매일 죽어라 연습해도 그날 컨디션에 따라 잘됐다, 안뙜다 기복이 있었다. 어떤 날은 아무 이유도 없이 아예 감각을 잃어버려 처음 배우는 사람처럼 바보가 될 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점프를 시도하는 것조차 두려워지곤 했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고, 마음은 조급해지고, 이유를 알 수 없으니 속만 상했다. 답답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내 몸이 기계라면 어디가 고장났는지 뜯어볼 수라도 있겠지만, 그럴 수도 없고.... 도대체 왜? 라는 질문에 답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것, 그런데 그걸 나도 모른다는 데에 화가 나기도 했다. 그런 고비들을 불과 몇 년 전까지도 겪어왔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이유 중에 절반 이상이 실력 유지가 힘들어서였다. 운동선수뿐 아니라 누구나 그렇겠지만, 한 걸음 나아가는 것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도 어느 순간 바람처럼 사라져 버린 많은 사람이 그걸 증명한다. '최고'와 '완벽'에의 도전. 하지만 늘 성공률 100%를 유지할 수는 없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니까. 나도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늘 완벽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완벽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성공하느나 실패하느냐가 아니라,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느냐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한 번 더 도전해보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2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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