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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번번이 결심을 하면서도 세속적 욕망을 떨쳐 버리지 못하는 비열한 마음 죄를 짓고도 절절히 뉘우칠 줄 모르는 무딘 마음 믿음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지 못하는 냉랭한 마음 우리의 이러한 마음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 안에 피흘리며 울고 계신 님들이여 어서 산이 되어 일어나 말씀하소서 고통의 높은 산을 넘어 끝내는 목숨 바칠 수 있는 믿음만이 믿음이라고 어서 굽이치는 강이 되어 소리치소서 고통의 깊은 강을 건너 끝내는 죽을 수 있는 사랑만이 사랑이라고 남들이 가지 않으려는 가파른 생명의 길 고독한 진리의 길을 그리스도와 함께 끝까지 걸어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하신 님들이여 이제 우리도 가게 하소서 어제의 환상이 아닌 오늘의 아픔의 무게 꽃처럼 고운 꿈이 아닌 피투성이의 십자가를 지고 우리도 님들을 따라가게 하소서 오직 사랑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 않는 용기와 지혜를 주소서 우리 마음의 어둠을 밝히시려 날마다 흰 옷 입고 부활하는 미쁘신 님들이여 산천이 울리도록 우리를 부르소서 그리운 님들 안에 하나 되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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