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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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0826(금)-후회 없는 삶을 위해

두레골 2011. 8. 26. 08:0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세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이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세이지만 정신은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세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이동식/ 21세기북스/어느 날 갑자기 피는 꽃은 없다/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