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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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0822(월)-오늘의 묵상(사랑)

두레골 2011. 8. 22. 07:55
복음 마태 23,13­-22


“새싹이 때 아닌 서리에 상하게 되면 피어나지 못하듯,
인간에게 사랑이라는 따스한 격려가 없다면
이 차가운 세상에서 제대로 피어나지 못하고
가려진 그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존 포웰의 『왜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는가?』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을 꾸짖으시는 것은
그들의 찬 서리 같은 삶의 태도 때문입니다.
인정과 사랑이 피어나야 할 세상에 종교인이라는 사람들이
종교의 이름으로 오히려 차갑고 경직된 세상을 만들어 가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두렵고 외롭습니다.
존 포웰이 지적하는 것처럼 사랑이 없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영상은 신에 대한 경외심만을 강요하는,
두렵고 무서운 우상이 됩니다.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두려운 하느님의 영상을
종교적 규범을 만들고 지키는 것으로 이겨 내려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지키기 어려운 숱한 법을 만들어 강요하면서(마태 23,4 참조),
그들은 내적으로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외적으로는 명예와 권력을 유지했습니다.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의 불행은 거짓 권위와 위선으로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자신들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데 있습니다.
종교를 통하여 위선자가 되고 허망한 권력을 일삼으니 불행한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그런 불행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