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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삼손은 몹시 목이 말라 주님께 부르짖었다. 하느님께서 르하에 있는 우묵한 곳을 쪼개시니 거기에서 물이 솟아 나왔다. 삼손이 그 물을 마시자 정신이 들어 되살아났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엔 코레('부르짖는 이의 샘') 라고 하였다 (판관 15, 18-19).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요한 4, 13-14) 좋으신 하느님, 또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제게 밀려올 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일에 휘둘려 중심을 잃는 일 없이 느긋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제가 하는 온갖 일에 함께하여 주소서. 제가 당신 영의 샘에서 힘을 얻어 해야 할 일을 하게 하소서. 제가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음은 결코 마르지 않는 당신 영의 샘이 제 안에 자리잡고 있는 덕분임을 깨닫게 해 주소서. 오늘 일터에서 기다리고 있을 일과 갈등 때문에 잠자리에서 미적거리는 이들을 격려하여 주소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위해 자기 능력을 쓰는 이들도 강복하여 주소서. 그들이 하는 일에 복을 내리시어 다른 이들에게 복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당신께서 저와 함께 하심을 자주 기억하게 하소서. 기도 중에 당신을 떠올리는 은혜로운 순간을 저에게 허락하시어, 당신과 더불어 일하게 하시고, 갖가지 갈등으로 제 안에서 들끓는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하소서. 오늘 저와 만나는 사람들을 강복하시어, 제가 그들 안에서 예수님의 얼굴을 발견하게 하소서. 그들을 존중하여 점잖게 대하고 그들이 지닌 좋은 점을 신뢰하며, 저의 태도를 통해 존중과 신뢰의 마음이 드러나게 하소서. 우리가 과도하게 일하거나 힘들고 지치면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릴 수 없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명하신 일을 우리는 할 수 있고, 또 잘 할 수 있다. -헨리 나우웬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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