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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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0615(수)-베짱이의 사랑

두레골 2011. 6. 15. 06:37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녀석이 꽃을 피웠길래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땅에 붙어 있는 다른 잎들을 치우다가
그 속에 있던 베짱이의 날개를 보았다.
겨울 동안 베짱이는 꽃에게 이불이 되어 주었고
몸은 서서히 꽃에게 녹아들어 힘이 되어 주었겠지.
그렇게 다 주고서도 뭐가 남았는지
마른 잎에 그렇게 딱 붙어 있었다.
우리가 느끼건 느끼지 못하건
우리는 어떻게든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베짱이는 죽어서 꽃이 되었다.

- 공혜진/ 안그라픽스/광릉수목원 사진일기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