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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요한 13, 1 – 15 어디에선가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망망한 바다 한가운데서 배 한 척이 침몰하였습니다. 모두 구명보트에 옮겨 탔지만 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빨리 구명보트가 떠나야 하는데 그가 나타나지 않자 모두 절박한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급히 달려 나온 그 선원이 꼭 쥐고 있던 손바닥을 펴 보이며 말했습니다. “모두 나침반을 잊고 나왔기에…….” 나침반이 없다면 망망한 바닷길에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 삶에 나침반이 없다면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우리는 또 어떻게 될까요? 우리 삶은 망망한 바다 위를 계속 떠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주었던 두루마리(성경)를 펴 드셨지요. 마치 모인 사람들에게 나침반을 들고 길을 찾아 주듯 삶의 길을 찾아 주고 있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6). 주님께서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며 우리가 좇아야 할 진리며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의 모든 예언은 마치 나침반이 북극을 가리키듯 예수님 당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안에서 무엇이 일어나겠습니까? 가난한 이들이 기쁨이 충만해지고, 억압받는 이들이 해방되며, 눈먼 이들이 보게 됩니다. 더 이상 고통과 불평등이 없는 사랑의 세계, 바로 하늘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밤하늘의 북극성을 바라보며 어둠 속에서도 방향을 찾아가듯, 예수님을 바라보며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1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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