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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는 살아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것도 한 수도회 수도자로서, 사제로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것은 저 자신이 잘나서가 아닙니다. 제가 영적으로 뛰어나서도 아닙니다. 사실 저는 영적으로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게 잘난 사람도 아닙니다. 오히려 부족함이 너무나도 많은 사람입니다. 때로는 그 부족함 때문에 이웃과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못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기쁘고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믿고 있는 하느님 아버지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나약함과 부족함 때문에 밀려오는 실망과 아픔이 있다 하더라도 저는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커다란 잘못을 하였다 하더라도 내가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부족한 나를 품어 안아 줄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기쁨이고 커다란 희망입니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죽음에서 일어나는 회개의 삶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완전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닮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그렇게 살도록 합시다. 그래서 함께 기뻐하고 행복하도록 합시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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