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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어쩌면 우리는 너무 쉽게 하느님을 만나려 하고, 너무도 당연하게 그분의 은총이 주어지기를 요구하는지도 모릅니다. 운동선수가 피눈물 나는 연습과 훈련 없이는 좋은 기록을 낼 수 없듯이, 우리도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의 은총을 깊이 체험하려면 고통스러운 폭풍우를 겪어 내야 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폭풍우란 인생에서 마주치게 되는 시련과 고난을 의미합니다. 고통 그 자체는 좋은 것도 아니고 아름답지도 않을뿐더러, 견디기 힘든 것입니다. 필자 역시 '고난 예찬론자'는 아닙니다. 고통은 가능하면 없는 편이 더 낫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교만을 깨닫고 회심할 수 있는 은총을 받게 됩니다. 시련을 겪으면서 우리는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이해하기 힘든 고통과 은총의 신비로운 관계입니다. ... 옳은 일을 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시련을 겪게 되든지, 아니면 전혀 뜻하지 않게 찾아온 불운과 고통을 마주하게 되든지 간에, 우리는 그 폭풍우 뒤에 숨어 계시는 사랑의 하느님을 믿고 찾으며 그분과의 신비로운 만남을 기다리고 희망해야 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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