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1218(토)-오늘의 묵상(은총의 길)

두레골 2010. 12. 18. 08:21
복음 마태 1, 18 – 24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복음서 안에서 조용히 등장했다가
어느 사이엔가 조용히 사라진 인물입니다.
요셉은 아기와 아기의 어머니를 데리고 성전에 올라갈 때나
피난을 다닐 때에도 말 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그저 아기와 아기의 어머니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할 뿐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도 우리는 요셉의 인품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마리아가 아기를 잉태한 사실을 조용히 남모르게 해결하려 합니다.
이러한 요셉의 태도에, 주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시어,
마리아에게 일어난 일에 대하여 특별한 설명을 해 주십니다.

이로써 요셉은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구세주와 그 어머니의 든든한 보호자,
울타리가 된 것입니다.
요셉의 자기 비움이 메시아를 세상에 오시게 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시기 전에 이미 요셉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오실 주님을 따라나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듯이 십자가를 통하여 더 큰 축복을 내려 주십니다.
요셉이 지고 간 십자가의 길은 모든 이를 위한 은총의 길이었습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