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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1124(수)-오늘의 묵상(교회 공동체)

두레골 2010. 11. 24. 12:29
복음 루카 21, 12 – 19


교회는 처음부터 순교 정신으로 출발한 신앙 공동체입니다.
교회를 세우신 주님께서 몸소 그러한 삶의 모범을 보여 주셨고,
주님의 뒤를 이어 사도들이 그렇게 하였습니다.
한국 천주교회 또한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하느님의 공동체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길에 수많은 장애물들이 가로막을 것이라는 사실을 주지시켜 주십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박해하고, 회당과 감옥에 넘기며,
주님 이름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말라고 하시며,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는 거대한 세속화의 물결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칼바람이 일지는 않지만, 오히려 칼보다도 더 무서운 죽음의 세력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재물과 권력과 명예가 사방에서 시시각각으로 우리의 신앙을 위협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그것들을 물리칠 용기와 힘을 주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인내로써 견디며,
생명이신 주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길을 기쁘고 떳떳하게 걸어가야 합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