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신심이 아주 깊은 한 남자가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나비 한 마리와 꽃 한 송이를 청했습니다. 그러자 하느님은 그에게 애벌레 한 마리와 선인장 한 그루를 주셨지요. 남자는 하느님이 자신에게 준 선물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기도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하며 슬퍼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던 남자는 하느님께서 수많은 청원기도를 받다 보니 자신의 기도를 잘못 알아들으셨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제서야 마음이 편안해진 남자는 며칠 후 정원 한 구석에 두었던 애벌레와 선인장을 보러 갔다가 너무나 놀랐습니다. 못생기고 가시투성이였던 선인장에서 아주 특별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었던 것입니다. 또 그 징그러운 애벌레는 온데간데없고 눈부시게 예쁜 나비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느님께 청한 것과 다른 것을 받았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하느님을 믿고 기다리세요. 하느님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니까요. 하느님은 언제나 올바르신 분입니다. 우리들의 눈으로 볼 때 지금 당장은 잘못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지나고 보면 하느님의 길은 가장 바르고 곧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삶의 가시 속에서 꽃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까? 추한 애벌레를 통해 나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까? - 김동주 수사님/ 성 바오로 수도회/ 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914) |
'◐ † 사랑과 믿음 ◑ > 오늘의 기도·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0915(수)-오늘의 묵상(성모님의 자녀들) (0) | 2010.09.15 |
|---|---|
| 100915(수)-미사 참례하는 기쁨(성찬경) (0) | 2010.09.15 |
| 100914(화)-오늘의 묵상(대자대비) (0) | 2010.09.14 |
| 100913(월)-마더 데레사의 사랑 (0) | 2010.09.13 |
| 100908(수)-병자를 위한 기도 (0) | 2010.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