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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마태오 23, 28) 흔히 위선자의 거짓된 모습을 비유할 때 '악어의 눈물' 이란 말이 사용됩니다. 이 말은 나일강에 사는 악어가 사람을 잡아먹고 난 후 눈물을 흘린다는 이집트 전설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실제로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눈물을 흘리는데, 이는 눈물샘 신경과 입을 움직이는 신경이 같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악어의 눈물' 은 감동이나 참회의 순간에 솟구치는 진실한 눈물이 아니라, 전략적이고 계산적인 속내에서 나오는 건조한 물질일 뿐입니다. 신앙인 중에도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느 날 한 비신자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자기 옆집 주인이 집을 리모델링하면서 사람이 다녀야 할 골목길을 자기 땅이라고 없앴다는 것입니다.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주인에게 찾아가 호소를 했지만 막무가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주인이 성당에 다니는 신자라서 그 사람을 설득해 달라고 저에게 온 것입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저에게까지 왔을까요? 알고 보니 그는 매일 새벽미사에 참석하는 신자였습니다. 열심히 봉사하기 때문에 참 괜찮은 신자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다른 신자에게 심하게 폭언을 하고 몸싸움까지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불행하여라, 겉과 속이 다른 신자들아!" 위선적으로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 김민수 신부님(서울대교구 역촌동성당)/ 매일 성경 묵상/ 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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