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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루카 10,38-42 주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어떤 마을에 들르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사람들을 찾으러 길을 나서시는 주님이십니다. 마침내 마르타와 마리아를 찾으셨습니다. 그들은 전에도 몇 번 만났던 자매입니다. 주님께서는 자매가 사는 집으로 들어가십니다. 자매가 주님을 모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주님을 모실 줄 알고, 또 주님께서는 당신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으십니다.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말씀해 주시고, 보여 주십니다. 들을 줄 아는 사람이 그 말씀을 듣고, 볼 줄 아는 사람이 그분의 모습을 뵐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삶의 몫이 있습니다. 마리아처럼 주님을 말씀을 열심히 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르타처럼 주님께 열심히 시중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록 그 몫은 다르지만, 모두 주님의 공동체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지요. 다만, 주님 안에서 각자의 몫에 충실해야 하지만, 가끔씩 다른 이의 몫에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는 경우가 있지요. 오늘 주님께서는 자신에게 맡겨진 직분에 충실할 것을 주문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오늘은 농민을 기억하며 '농민을 위한 기도'를 바쳤으면 좋겠습니다. 농민을 위한 기도 ○ 세상 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느님 아버지, 우주에 질서와 조화를 주시고 햇빛과 바람과 비를 주시어 온갖 생명이 살아갈 수 있도록 섭리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 농업이 경시되는 상황에서도 땀을 흘려 농사짓는 농민들이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함께하고 있음을 깨달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농사일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 날이 갈수록 생명이 죽어가고 공동체가 파괴되어 가는 오늘날에도 모든 이가 마음의 고향인 농촌에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고 온갖 죽어 가는 것들을 살리는 데 앞장서게 하소서. ● 그리하여 사랑과 일치와 신뢰가 싹트게 하시고 농촌과 도시가 하나로 이어져 온 누리에 생명이 살아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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