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복음 25장은 종말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비유만 달랑 세 가지 나옵니다.
기름을 준비한 처녀와 준비하지 못한 처녀의 비유, 종들에게 탈렌트를 주는 비유,
그리고 최후의 심판에 관한 비유입니다.
세 비유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선택받은 이와 그렇지 못한 자입니다.
선택받은 이들은 좋은 곳에 가지만, 탈락한 자들은 별 볼일 없는 곳으로 갑니다.
전자는 주인의 뜻을 알아챘지만, 후자는 자기 생각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비유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막연히 생각합니다.
‘얼마나 계명을 잘 지켰는가? 얼마나 많은 헌금을 내었는가?
얼마나 죄짓지 않고 살았는가?’
이러한 것이 최후 심판의 기준일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그러한 내용은 없습니다.
평생 독신을 지키고 숱한 사람들에게 전도한 이야기도 없습니다.
교회의 화려한 지위에 대한 언급도 없습니다.
오직 이웃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그들에게 과연 당신을 대하듯이 했는지를 물으실 뿐입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얼마나 사랑을 베풀며 살았는지를 묻고 계십니다.
계명을 지키고 많은 일과 업적을 남겼다 해도 사랑이 없었다면 구원과 연관시키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천사의 언어로 말하고 남을 위해 자기 몸까지 넘겨준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1코린 13장 참조)는 말씀 말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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