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은 무서운 병입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수족을 못 쓰는 병입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마저 고통으로 몰아넣습니다.
어쩌다 이러한 병이 나타나는지요?
뇌 세포가 죽어 감으로써 그렇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 상식이 없던 옛날에는 참으로 기이한 병으로 여겼습니다.
펄펄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고 움직이지 못하니 얼마나 놀라고 기가 찼겠습니까?
그러기에 하늘이 응징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누군가 율법을 어겼기에 벌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그러한 생각을 알고 있었기에
오늘 복음에서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죄를 용서하니까 죄의 결과인 벌도 없어지고 병도 낫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곁에 있던 바리사이들이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그들로서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꾸짖듯 말씀하십니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물론 “죄를 용서받았다.”고 말하는 것이 쉽습니다.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죄를 용서한다고 말했지만 용서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들것을 들고 가라는 명령은 즉시 결과가 나타납니다.
스승의 말씀에 중풍 병자는 들것을 가지고 일어섰습니다.
그분께 하느님의 능력이 있음이 입증된 것입니다.
그분께는 죄를 용서하는 권한도 있습니다.
중풍 병자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인 셈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옮김 (080118)
'◐ † 사랑과 믿음 ◑ > 오늘의 기도·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80119(토)-그리스도인의 직업윤리 (0) | 2008.01.19 |
|---|---|
| 080118(금)-성소를 위한 기도 (0) | 2008.01.18 |
| 080117(목)-오늘의 묵상(병자를 위해 기도를...) (0) | 2008.01.17 |
| 080117(목)-축일을 맞은 자녀를 위한 기도 (0) | 2008.01.17 |
| 080114(월)-오늘의 묵상(망설임 없는 실천) (0) | 2008.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