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아무나 이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겸손한 사람이라도 상대를 알기 전에는 이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과 자신의 관계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그리스도이시며,
자신은 그분의 길을 준비하는 사람임을 깨달았던 것이지요.
살면서 우리는 가끔 이러한 자문을 해 봅니다.
‘나는 누구인가? 누구를 위하여 살고 있는가?’
헌신만을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가족을 위한 헌신은 사랑이 이끄는 행위일 뿐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기쁘고 당당하게 걸어가야 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위한 준비를 했지만 자신의 위치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세례자 요한의 말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하늘이 가르침을 내리겠습니까?
자신의 위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우리가 사는 것은 아닙니다.
내 자신을 위하여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먼저 자신의 삶을 기쁨으로 채워야 합니다.
내 삶에 당당함과 기쁨이 있어야 남에게 다가가 좋으신 예수님을 전할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결코 억울하게 생각하며 예수님을 소개한 것이 아닙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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