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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월.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아무도 닦아드리지 않은 예수님의 발을 오히려 나약한 한 여인이 닦아드립니다. 열심히 우리의 죄를 닦아 주신 분을 이제는 우리가 닦아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닦아드리는 이 사랑이 우리의 성소가 되어야합니다. 닦아 주어야 모든 것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자아를 깨뜨리지 않고서는 예수님을 결코 닦아 드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닦아드린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닦는다는 것입니다. 닦아야지 제대로 담을 수 있습니다. 닦아드릴 때 모든 것은 생생히 살아날 수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볼 여유조차 없는 우리들입니다. 참회의 이 눈물이 성주간에 드려야 할 우리의 값진 향유가 되어야 합니다. 약할 때 함께하는 사랑이 진짜 사랑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닦아주기를 바라셨던 주님이십니다. 이웃 형제의 더러움과 아픔을 닦아드리는 것이 예수님을 닦아드리는 것임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성주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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