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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 마태 4,18-22.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곧 ‘물고기 낚는 어부’에서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시는 내용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또한 사람 낚는 어부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어부가 훌륭한 어부인지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로, 어부에게는 반드시 그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그물은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사로잡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를 통하여 ‘나 자신’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드러나야 합니다. ‘나’에게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 사로잡혀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어부에게는 배가 필요합니다. 배를 타고 나가야 그물을 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배는 무엇입니까?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 머물러야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 밖에 있으면 우리의 모든 선행, 우리의 모든 기도, 우리의 모든 봉사는 마치 육지에서 그물질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교회 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교회 안에서 지켜야 할 성사 생활과 계명 등에 충실한 것을 뜻합니다. 교회의 가르침에 순명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어부에게 필요한 자질은 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곧 황금 어장을 잘 찾는 사람이 어부의 자질을 제대로 갖춘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황금 어장은 어디입니까?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처럼 ‘깊은 데’(루카 5,4 참조)입니다. 이 사회와 각 사람들의 ‘깊은 데’를 들어가야만 ‘사람 낚는 어부’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부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어부가 그물질할 때마다 고기를 바로 잡는 것도 아닙니다. 언젠가는 많이 잡힐 것이라는 희망으로 기다릴 줄 아는 것이 어부의 미덕입니다. ‘사람 낚는 어부’에게도 이러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3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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