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31128(목)-오늘의 묵상(구원의 역사)

두레골 2013. 11. 28. 10:15
복음 : 루카 21,20-28.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루카 복음사가는 예루살렘의 최후와 세상 종말 사이에
‘이방인의 시대’가 들어설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종말은 복음이 모든 백성에게 전해졌을 때 온다는 것이
복음서 전체의 관점입니다(마태 24,14; 마르 13,10 참조).
그저께의 복음 말씀에서 우리는 성전의 시대가 끝나고
예수님의 시대가 펼쳐질 것을 예수님께서 예고하셨음을 묵상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종말은 모든 백성에게 복음이 전해져
예수님의 시대가 완성될 때에 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님의 시대가 완성되어 종말이 올 때까지 예루살렘,
곧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교회 공동체는 끊임없이 박해받고,
세상은 혼란을 겪게 된다는 뜻으로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인류는 끊임없는 혼란과 반목을 경험해 왔습니다.
이를테면 중국은 마지막 왕조인
청나라 말까지 3천7백여 차례의 전쟁이 있었다고 하며,
이는 전 세계 전쟁의 약 25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 세상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흑사병, 조류 독감 등 수많은 전염병이 각 시대마다 퍼집니다.
그러니 세계 역사는 전염병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류는 홍수, 화산 폭발, 지진, 해일 등
수많은 자연재해를 겪어 왔습니다.
이런 면에서 세계사는 멸망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러한 멸망의 역사를
다른 눈으로 보도록 이끄십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곧 세상이 전쟁, 전염병, 자연재해 등을 늘 겪고 있지만
절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역사는 멸망의 역사가 아니라 구원의 역사이며,
그 중심에 예수님께서 계심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