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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마태 16, 25) 주일 아침, 갑작스럽게 접하게 된 진 쉐들러 수녀님의 부음. 지난 2월 귀국 전에 뉴욕의 메리놀 선교수녀회 본부에서 수녀님을 뵈웠을 때,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져 당신의 '미모'가 망가졌다며 익살스럽게 웃으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부활 아침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정말 건강하고 생기 가득했는데.... 당신 생의 대부분을 한국에서의 선교활동에 헌신하신 이 벽안의 수녀님은 건강이 나빠지자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며 미련 없이 본국으로 돌아가셨고, 2주 전 당신이 그렇게 사랑하던 하느님을 뵙기 위해서 머나먼 길을 떠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즉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서 어떠한 형태로든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은 영원히 살 것이라 하십니다. 진실된 신앙의 힘은 우리를 죽음이라는 지상적 차원의 한계로부터 끌어올려 영원한 생명이라는 천상적 차원으로 들어 높여 줍니다. 수녀님의 부음을 접하고도 제 마음이 기쁜 것은 그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수녀님은 영원히 사라져 버린 존재가 아니라, 하느님과 당신을 알고 있는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계시기때문입니다. 주님 교회의 모든 선교사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 안융 신부님(살레시오회)/매일 성경 묵상/소금항아리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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