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30814(수)-오늘의 묵상(잘못)

두레골 2013. 8. 14. 11:41
복음 : 요한 15,12-16.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을 함부로 단죄할 것이 아니라
몇 단계의 신중한 처신을 요구하십니다.

첫 번째는 죄를 지은 형제와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이르라고 하십니다.
만일 이 단계가 없다면 죄지은 이가
자신의 잘못도 깨닫지 못한 채
죄인으로 다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분별 있는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다시 그 죄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세 번째로는,
두 번의 타이름으로도
그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여러 사람 앞에서 잘잘못을 따지라고 하십니다.
그 사람이 객관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라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세 단계를 거치고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를 더 이상 형제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나’에게 잘못했을 때
처음부터 그를 단죄하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이러한 단계를 생략한 채
처음부터 여러 사람 앞에서
그 사람의 행동을 고발하고 그를 단죄합니다.
또는 자신에게 죄지은 형제와 단둘이 만나서
이야기는 전혀 하지도 않으면서 마음속으로 미워하기만 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 사람에 대하여 뒷소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죄지은 사람을 끝까지 사랑하려면
그의 잘못을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깨우쳐 줄 때에도
상대편의 인격을 존중하며 신중하게 처신해야 합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