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14, 7) 어려서 한때 아버지를 미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너는 어쩌면 그렇게 니 아버지를 쏙 빼닮았니?" 라는 말이 얼마나 듣기 싫었는지 모릅니다. 이제와 되새겨보면 당시 저를 보고 감탄하던 어른들의 말씀은 단순히 외모에 대한 평가만은 아니었습니다. 행동으로 드러나는 사고방식이나 삶의 자세까지 담겨 있는 결론이었습니다. 이렇듯 아들이란 존재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닮는 모양입니다. 싫어하고 미워하면서도 그 뿌리에서부터 닮기 마련인 것이 부자지간입니다. 애증의 관계도 이러할진대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들은 오죽이나 닮았을까요? 예수님은 그런 아들이었습니다. 아버지 하느님을 열렬히 사랑한 나머지 행동거지 하나하나 말씀 한 자락에도 하느님다움을 담고 있는 일심동체의 아들이었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그 오랜 역사 동안 오해받아 온 하느님 아버지의 참모습을 우리에게 계시하십니다. 그냥 눈으로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온 삶으로 생생하게 체험시키십니다. "보라, 그리고 느껴라. 나의 이 따뜻한 사랑, 끝없는 온유함과 자비가 내 아버지 하느님의 참모습이다." 라고 말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도 아버지 하느님을 쏙 빼닮은 아들과 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유명일 신부님(살레시오회)/매일성경묵상/소금항아리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30503) |
'◐ † 사랑과 믿음 ◑ > 오늘의 기도·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30507(화)-성령께서 하시는 일 (0) | 2013.05.07 |
|---|---|
| 130506(월)-올바른 식별력과 그릇된 신념 (0) | 2013.05.06 |
| 130503(금)-오늘의 묵상(기도) (0) | 2013.05.03 |
| 130501(수)-축복을 빕니다 (0) | 2013.05.01 |
| 130425(목)-첫 마음을 기억하라! (0) | 2013.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