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20807(화)-평범한 삶

두레골 2012. 8. 7. 11:0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는 평범하게 살고 싶어. 그게 어려운 걸까?" 그는 스물아홉 살,
그리고 취업준비생이었다. 몇 해 동안 취업 스터디를 하고 있었고
학원 새벽반에 다니고 그 외의 시간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한다. 주말에는
친구들을 만날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영화를 다운받아 보며 시간을 보냈다.
가끔 취직한 친구들한테 전화가 오면 '나 요즘 스터디가 많아서, 다음에
연락할게.' 하고 전화를 끊는다. 친구들이 그를 섭섭하게 한 적은 없었다. 단지
'나는 왜 저렇게 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상처를 입힐 때가
있었던 것이다.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그는 요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 현재가 힘들고 답답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힘들어진다. 그녀는 그에게 평범한 삶은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그는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 그녀는 그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삶이란 결코 평범한 삶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사람들은 대개 한두 가지의
결핍을 갖고 있으며, 그것 때문에 자신의 삶이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크고 작은 결핍이 있는 상태가 평범한 것이며 결핍이 없는
삶은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삶, 즉 비범한 삶이다. 과연 결핍이 없는 삶이란
것이 존재하기나 할까? 인간은 끝없이 새로운 것을 욕구하는 습관이 있는데,
하나가 채워지면 다른 것을 갈망하는데, 그러고 보면 누구나 결핍을 느끼는
것이다. 평범한 삶은 이미, 나에게 있다.

- 김성원/ 그녀가 말했다/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