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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마태 20,20 - 28 가정이나 공동체 안의 권위는 다른 사람들이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권위를 행사하는 사람 자신을 위해 권위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정에서 부모가 권위를 잘못 행사함으로써 자녀가 권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권위적인 아버지는 무조건 자녀를 통제하려 하거나, 반대로 자녀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어떤 어머니는 자녀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서 자녀의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하거나 언제나 자기 곁에 두려는 애착을 가집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권위는 나쁜 것, 해로운 것, 자유를 제한하는 것’ 등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권위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어떻게 책임을 지고 권위를 행사해야 할지 몰라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어릴 때에 좋은 본보기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교황님은 자신을 “하느님의 종들의 종”이라고 표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면서 권위를 어떻게 행사하는지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어떠한 일을 하라고 부여받은 권한을 자신의 명예를 쌓거나 힘을 행사하는 데 쓰지 말라는 본보기입니다. 부모로서, 공동체의 책임자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곰곰이 살펴보아야겠습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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