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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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20525(금)-오늘의 묵상(사랑)

두레골 2012. 5. 25. 10:23
복음 요한 21,15-19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느냐?”고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물으십니다.
그때마다 베드로는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자기 한 목숨을 살리려고 스승을 배반한
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베드로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베드로는 스승을 배반한 자기 자신이 한없이 밉고 혐오스러웠을 것입니다.

이런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다시 신뢰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당신에 대한 신뢰를 불러 일깨워 주십니다.
그래서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거듭 물으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평소 예수님께 신앙 고백을 자주 해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붙잡히시어 사형 선고를 받으신 뒤에는
‘나는 그분을 모른다.’며 부인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구체적인 질문을 거듭해서 들은 베드로는
점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다가갑니다.
그리고 이제야 비로소 예수님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베드로에게 답변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내 양들을 돌보아라.” 하고 당부하십니다.
자기만 살려고 하는 사람,
자기 목숨을 내놓을 수 없는 사람은 목자가 될 수 없습니다.
베드로는 자기를 내어놓는 것이 사랑이며
십자가 죽음 위에 피어난 생명이 부활임을 뒤늦게 깨달은 것입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