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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요한 17,11ㄷ-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면서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도록 하느님께 청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진리를 위해 몸 바쳐 일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기도하신 이유는 제자들이 세상의 미움을 받으면서도 당신을 따랐기 때문에 참된 기쁨을 누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미국의 코넬 대학교에서 개구리를 가지고 실험했습니다. 그릇 속에 있던 개구리는 뜨거운 물을 넣으면 본능적으로 뛰쳐나옵니다. 그러나 차가운 물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알아채지 못합니다. 개구리는 물이 끓을 때까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다가 결국 끓는 물에 익어 버리고 맙니다. 이처럼 느리게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차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것을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고 말합니다. 현대의 과학 기술은 인간이 점점 편리하고 안락하게 살도록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편리함과 안락함에 젖어 살다 보면 불편하고 힘든 것을 애써서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판에 박힌 일상을 되풀이하며 타성에 젖게 됩니다. 마치 개구리가 서서히 끓는 물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인은 세상 속에 살되 진리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진리대로 살다 보면 어렵고 힘든 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이것이 세상에게 받는 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2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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