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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20125(수)-오늘의 묵상(하느님의 지혜)

두레골 2012. 1. 25. 12:23
복음 마르 16,15-­18


오늘은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사회의 기준으로 보면 잘난 사람이며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데도 그는 예수님 때문에 자신의 잘남을 잊어버리고 갖춘 것을
포기하며 삶을 완전히 달리 살았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예수님의 복음을 전했던 방식은
당시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과 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가 전하는 것은 십자가에 달리신 무능력한 예수님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얻고자 했던 것은 지혜였건만
바오로 사도가 전한 것은 어리석음의 상징인 십자가였습니다.

하느님의 지혜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혜와는 다릅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 신앙은 하느님의 능력,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에 드러난 하느님의 능력에 기초한 것이어야지,
인간적 지혜나 능력에 기초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세상사를 바라볼 때나,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할 때에 그 기준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지혜를 잊게 되면,
하느님께서는 신앙생활의 중심에서 밀려나시게 되고
인간의 욕심에 오염된 세상의 지혜가 중심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