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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0910(토)-오늘의 묵상(좋은 나무)

두레골 2011. 9. 10. 15:12
복음 루카 6,43-­49


“내 친구에게는 기름진 산등성이에 포도밭이 하나 있었네.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내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 가운데에 탑을 세우고 포도 확도 만들었네.
그러고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들포도를 맺었다네. ……
내 포도밭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했더란 말이냐?
내가 해 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란 말이냐?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어찌하여 들포도를 맺었느냐?”(이사 5,1-4)

『성경』에서 말하는 포도는 사랑의 상징입니다.
이사야 예언서는 주님께서 당신 포도밭 이스라엘에
사랑의 열매를 맺을 포도나무를 심으셨지만
들포도가 맺히자 한탄하시는 모습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포도나무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제때에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서 들포도가 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좋은 나무가 되어
탐스러운 포도송이 같은 사랑의 열매를 맺는 게 아니라
들포도 같은 형편없는 열매를 맺을까 걱정하고 계십니다.

농부가 한 그루의 포도나무에 정성을 다하면
좋은 나무가 되어 좋은 열매를 맺듯이
우리도 우리 자신을 정성스럽게 가꾸는 농부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 주님!” 하고 ‘입’으로만 부르는 ‘잎’만 무성한 나무가 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가지는 잘라 내고 제때에 영적인 양식을 제공해야 합니다.
주님 정원에서 사랑의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 한 그루는 자신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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