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0905(월)-균형 잡힌 삶

두레골 2011. 9. 5. 07:11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루카 6, 8)

율사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에게 시비를 겁니다.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면서
나름대로 의롭게 산다고 자부하는 이들인지라 사사건건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거지에 토를 달고 나섭니다.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원칙을 지키며
예외를 두지 않고 사는 게 바른 삶일까요? 제 눈에는 율사와 바리사이들의 삶이
바르기는커녕 한쪽으로 치우친 삶으로 보입니다. 치우친 정도가 지나쳐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바른 삶이란 원칙에 매여 사는 삶이 아니라 균형 잡힌 삶입니다.
수학이나 물리학적인 공간에서 균형점을 찾는 일은 쉽겠지만, 상황과 조건이
수시로 변하고, 계량화될 수 없는 가치관들을 놓고 판단해야 하는 삶의 현장에서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안식일 율법은 겉보기에는 무조건 일하지 말라는 명령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휴식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생기를 북돋으려는 참다운 법의 정신이
숨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사자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라고
말씀하시며 무게 중심을 찾습니다. 올바른 가치판단을 통해 삶의 중심을
잡은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는 법입니다.

내 삶의 무게 중심은 바로 잡혀 있습니까?

- 고진석 신부님(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