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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의 영혼이 자기 자신을 느끼고 생명을 감지하는 모든 움직임은 사랑이다. 따라서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행운을 얻은 것이다. 사랑과 욕망은 똑 같은 것이 아니다. 사랑은 현명해진 욕망으로서, 사랑은 소유하려 하지 않고 그저 사랑하려고 할 뿐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파우더와 향수에서부터 댄스 신발에 이르기까지, 반지에서부터 담배 케이스까지, 또 허리띠의 버클 장식에서부터 장갑에 이르기까지, 작은 장난감 들이나 유행하는 상품 또는 사치품들이 그저 탐욕스런 제조업자들과 상인들이 고안해 낸 쓸데없는 조야한 물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정당하고 아름답고 다채로우며, 사랑에 봉사하고 감각을 세련되게 해 준다. 나는 그것들이 죽어 있는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고 사랑을 느끼는 새로운 신체기관을 마술처럼 만들어 내는 물건들의 작은 세계, 아니 오히려 큰 세계라는 것을 배웠다. 이 가방은 가방이 아니고, 지갑은 지갑이 아니며, 꽃은 꽃이 아니고, 부채도 부채가 아니었다. 모든 것이 사랑과 마술과 매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물건이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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